오래함께하자

Maki & Vegeta

[육묘일기] 2020.07.02

다시 육묘일기를 쓰려한다. 정확히 2년만에 마키가 다시 입원과 퇴원을 했다. 심지어 날짜까지 비슷한 시기에... 한 2주간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겉보기에 괜찮았으니까 그냥 괜찮겠지 했었던게 문제였다 신부전증 냥이를 키우는 분들의 넋두리 같은 얘기를 가끔 보는데 내가 딱 그랬다. 신부전 판정을 받고 아이가 상태가 안 좋아서 입원하고 병간호하고 겨우 좋아져서 퇴원하고 지내다가 겉보기에 괜찮으니까 주기적으로 검사하러 가지않고 괜찮겠지.. 그러다가 부메랑 처럼 돌아온다 신부전은 낫는 병이 아니다 괜찮아 보여도 하루하루 신장 기능은 망가지고 있고 집사는 이걸 늦추는 처치(보조제, 강수, 강급, 피하수액...)를 하는게 고작이다. 이번에 병원에서 준비를 해야할 수도 있단 소릴 들었을때 ..

MARS.PARK
'오래함께하자' 태그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