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저녁부터 베지타가 설사를 했다
생식을 줘서 그런가하고 하루 더 보기로 했는데
오늘은 2번 토하고, 3번 물같은 설사를 해서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fSAA 라고 하는 감염, 염증 수치 측정을 했는데 정상 데이터가 나왔다.
아직 초반이라 수치가 정상일 수 있다고 해서 온김에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했다.
혈액 검사상 수치는 대부분 정상이고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 때문에 수치가 일시적으로 나쁠수 있는 부분 감안)
췌장염 키트 검사는 양성이 나왔다.
일단은 입원해서 주사제, 수액 처치를 하고 며칠 수치 확인해서 나아지면 퇴원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
2.
집에와서 혹시나 해서 마키 변 상태도 확인 했는데 약간 묽다.
일단 생식 급여는 중단 하기로 하고 저녁으로 네코야 참치&멸치 캔에 레날 어드밴스드를 섞어 줬다
잘 먹기는 한데... 네코야 캔이 단백질 수치가 높아서 주면서도 죄 스럽다.
내일부턴 다시 처방식 습식을 줘야겠다.
3.
주문해둔 샤오미 CCTV(광고 아님, 내 돈 주고 삼)가 도착 했다.
애들 때문에 밖에 나가있을 때 신경이 너무 쓰여서 직접 확인 할 수 있게.
내가 출근해있을때 누가 봐줄 사람이 없으니 너무 불안하다.
지금에서야 든 생각이지만 혼자 사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안되는게 맞는 말 인거같다.
아이들이 어리고 건강할때야 힐링도 되고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나이도 들고 건강이 나빠지면 상황이 달라지니까...
4.
아이들 상태를 매일 기록하고 있다.
집사일기 라는 앱이 있는데 아이들 캐어 하면서 상태 기록, 일정알림, 투약 알림 등 꼭 필요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
신이고에 계신분이 만드신거라고 하는데 너무 감사하다. (신부전 치료와 관련된 정보를 신이고에서 많이 얻고있는 중)
그리고 추가적으로 도움을 받는 앱이 있는데 반함, PEL이라는 앱이다.
반함 앱은 시중에 나와있는 간식, 사료 성분 정보 조회할 때 주로 쓰고 있고 여기서 검색이 안되는 제품은
PEL 앱으로 수동으로 정보 입력해서 DM(건조중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신부전 냥이들은 저단백, 저인 식단을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논란의 여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래서 사료나 간식의 건조된 중량으로 실제 섭취하게 되는 양을 보는것.
암튼 이런 앱들 덕분에 캐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5.
한 녀석이 집에 없으니 너무 허전하다.
마키 입원 했을때도 그렇고...
환묘 캐어는 결국 집사 멘탈에 달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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