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가 밥을 너무 안먹어서 고민끝에 생각해낸게 사료 환이다. 처방사료와 육포를 곱게 갈고 프로바이오틱스를 섞은다음에 츄르를 넣어 환으로 만든다. 딱딱하지않아서 좀 크다싶을 정도로 만들었는데 처음 한알은 잘 먹더니. 역시나 그 다음부턴 안먹는데 ㅡㅡ 까다롭기는.. 강제급여를 해야하나.. 3.7 Kg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불안하다. 자꾸 더 안먹는게 보여서
마키 수치 재검사 하는 날이다. 한달전과 큰 차이는 없는데 CREA 수치는 안떨어진다. 신장 한쪽이 없으니 당연한거겠지만 조금이라도 떨어져았길 바랬는데.. 기대가 컸다 처방식 사료를 먹이고 있어서 그런지 인 수치는 많이 내려갔다. 문제는 체중이 4.0에서 3.65로 떨어진건데 더이상 빠지지않게 처치가 필요하다. 체중감소때문에 피하수액 맞혔는데 더 심해지면 내가 집에서 해 줘야할거같다. 보조제도 좀 더 추가해야하고.. 오메가3, 레날어드밴스드같은걸로 그냥 검사만 하고 오는건데도 항상 마음은 편하지가않다.
마키가 아프고나서 베지타가 자주 마키를 괴롭힌다. 예전엔 마키가 한대 때려도 베지타는 별 반응 안했는데 이제는 베지타가 먼저 마키를 때리고 물어버린다. 마키가 아픈걸 아는거같다 곧 서열이 바뀔거같은 느낌이다 마키는 너무 안먹어서 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그나마 간식은 잘먹는데 이걸 많이 먹일수가 없어서 고민이다 뭔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마키도 나도 스트레스 안받는... 그런건 없겠지
아침마다 마키 약을 먹이다보니... 출근할때쯤 되면 침대밑에서 안나온다 ㅡㅡ;; 강제로 끌어내서 약 먹이면 내가 출근할때까지 눈치보면서 숨어있다 이게 좀 섭섭하긴한데 그래도 약은 먹여야하니까 어쩔수가 없다
애들 사진을 자주 남기려고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찍고보면 매번 자고있거나, 이상한 자세로... 배경지 같은거 놔두고 간단하게 스튜디오처럼 촬영해볼까했지만 이넘들 가만히 있질 않으니. 그래도 틈 날때마다 찍어놔야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이 아조딜은 큰 효과가 없다고해서(그냥 먹여도 이상은 없다하심. 영양제정도 느낌) 베지타에게 먹이기로 했다. 베지타도 입냄새가 나는거같고(그냥 걱정되서) 방광염 이력도 있고, 이제 7살이라는 나이도 있고... 고양이 신부전증 증상 1. 식욕부진, 체중감소 2. 구토, 설사 3. 입냄새 4. 기력저하 5. 소변양이 늘어남 워낙 순한 놈이라 쉽게 먹일수 있을줄 알았는데;; 입에 캡슐 넣어주고(일단 입안에 약넣는거부터 엄청 발악) 입 못벌리게 손으로 잡고 코 쪽에 입김 훅 불어주면 보통은 삼키기 마련인데 물고 가만히 있는다 =_= 삼켰나 해서 살펴보면 퇘!! 뱉어버리고... 마키보다 고난이도 같다;;; 암튼 나중을 위해서라도 약먹이는거에 익숙해져야지. 당분간 아침마다 전쟁 치르겠구나 ..
마키 퇴원하고 2주가 지났다. 병원에 다시 가서 피검사를 했는데 퇴원할때 보다 조금 오르긴 했지만 거의 유지 하는 정도로 나왔다. BUN 수치도 24 정도로 정상 범위지만 전보다 높았고, CREA 수치도 2.3 으로 정상범위 밖이였다. 지금 수치로봐서 신부전증 2기 정도란다. 일단 레나매진 매일 1캡슐씩, 처방식 사료 먹이는걸로 처방 받았다. 문제는 이넘이 처방식을 너무 안먹어서 체중이 줄까 걱정이다. 오늘은 4Kg 나왔는데 더 줄어들면 잘먹는거라도 먹이고 보조제를 더쓰고 물도 더 먹이는 방법이 있긴한데... 스트레스 받아서 더 역효과 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병원에서 처음 받은 보조제는 레날 어드밴스드 였는데 아조딜 먹이는건 차이가 있냐고 물어봤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요즘 수의사들 사이에서 나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