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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는 2010년 중순에 데려왔고 베지타는 2011년 초에 데려왔다.
샵 분양은 아니고 가정분양으로. 마키가 외로울까봐 베지타를 데려왔는데 서로 막 친하고 그렇진 않다.
마키가 8살 베지타가 7살, 시간 참 빠르다. 고양이 인생의 반을 살았으니...
고양이는 6~7살이면 노화가 진행 된다고 한다. 1-2년 전부터 잘 살펴봤어야 했는데...
마키가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때문이구나’ 였다.
올 초부터 정신이 딴데 팔려 있어서 애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거같다. 아니 못봤다.
천년만년 같이 살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소홀했다.
후회 해봐도 소용없지만...
괜히 내가 애들을 데려와서 병들게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베지타는 이전에 방광염때문에 고생한적이 있다. 고양이는 요로계 질병을 잘 봐야한다.
오늘은 마키가 아프기 전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걸보니 좋기도하고 약간은 불안하기도하고..
두 녀석들이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안아프게 나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마도 나는 이 두녀석을 보내고나면 다시 다른 아이를 데려오는 일은 없을거같다. 못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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